안드로이드앱 원노트(OneNote) 업데이트/ 진화의 시작과 한가지 아쉬운점
뭔놈의 자신감인지 업데이트 없기로 유명한(?) MS사의 안드로이드용 원노트(OneNote)앱이 7월 1일자로 구글플레이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 된 버전은 15.0.1827.2300 입니다.
산뜻해 진 모습에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버전의 새로운 기능:
* 새로운 노트 서식 옵션 및 고화질 표현
* Office 365 기반 전자 필기장 지원
* "최근 사용" 문서 목록에 대한 로밍 지원
* 홈 화면 위젯을 통해 사진과 오디오 노트 캡처 작업 가속화
* 오디오 노트 만들기
* 검색
검색기능등 기존 버전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이 상당부분 해소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대규모 기능추가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아쉬웠던 점 때문에 저는 이전버전으로 다시 다운그레이드 하였습니다만, 이점은 뒤쪽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뀐점을 대략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손가락 클릭 한번 부탁드립니다. ^^::
1. 보다 심플해진 UI
일단 아이콘이 윈도우8 스타일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아닙니다만, 이건 뭐 좀더 심플하고 깨끗해 보이긴 합니다.
좌측은 동기화전 초기화면이구요. 우측은 제 스카이드라이브 계정과 동기화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2. 검색 및 위젯과 오디오노트 기능 추가
왼쪽의 이전버전에 있던 초기화면 우측 상단의 세가지 기능버튼들(좌측부터 최근노트 조회와 새노트, 사진노트 생성기능)이 이번 업데이트로 사라졌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일단 최근노트 조회는 이번업데이트에서 검색버튼에 통합되어있습니다.
상단 우측의 돋보기 모양 아이콘을 클릭해보면,
좌측과 같이 최근 열어본 문서들이 나타나며, 상단 검색창에서 검색시 우측 그림과 같이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문서는 압정아이콘을 눌러서 고정시켜 둘 수도 있네요. ^^;
노트생성등 다른버튼들은 노트의 각 섹션으로 진입하면,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 버전보다 상당히 깔끔한 UI라 생각합니다.
그밖에 큰 변화는 타 OS에 비해서 안드로이드의 강점인 위젯이 생겼습니다.
위와 같이 총 4종의 위젯을 지원하는데, 흡사 에버노트(Evernote)나 캐치노트(CatchNote)의 그것을 보는듯 하군요.
이제 위젯을 이용하여 음성노트나 사진노트등 새 노트를 홈화면에서 보다 빠르게 바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3. 유료버전 업그레이드 삭제?
이전버전에서 존재하던 무료버전 노트500개의 기능제한이 없어졌습니다. 이부분은 좀더 확인해봐야 할 부분입니다만, 환경설정상에서는 더 이상 저 유료 업그레이드 문구를 찾아볼 수가 없군요.
제 노트가 500개가 다 되어가는지라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4. 오피스(Office)365 기반 전자필기장 지원
MS사의 오피스365 (Office365) 계정 추가 기능이 생겼습니다.
오피스365는 간단히 말하자면, MS사의 클라우드형 오피스 프로그램이죠.
이로서 모바일에서도 오피스365기반의 전자필기장을 동기화 할 수 있게 되었군요.
개인적으로는 아직은 사용할 일이 없는 기능이긴 합니다만...
5. 노트편집 기능 향상 - 서식지원
서식기능 등을 지원하여 문서 편집이 좀더 자유로워 졌습니다.
6. 치명적(?)인 단점 한가지
이러한 여러가지 기대했던 기능들이 업데이트 되었지만, 정작 저는 다시 이전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삽입된 그림을 이전버전처럼 볼 수가 없더군요.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데 아래 화면을 보시면…
그림이 삽입된 동일한 문서를 조회한 화면입니다.
삽입된 그림은 1280X1024 사이즈의 그림인데, 이전버전과 이번 업데이트된 버전에서의 보여지는 차이는 큽니다.
이전 버전의 원노트앱에서는 큰그림의 경우 왼쪽처럼 큰 그림은 축소하여 한화면에 나타내주고, 그림을 클릭시 외부 갤러리앱등으로 연동하여 조회또한 가능하였는데, 이번 업데이트후에는 문서에 삽입된 사이즈가 큰 그림은 축소가 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오른쪽 그림은 왼쪽 그림의 점선 부분입니다. 외부앱과 연동도 되지 않는군요.
다시 말하자면, 노트에 삽입된 큰 그림을 드레그 하지않고 위 왼쪽화면처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문서들은 그림삽입이 상당부분 차지하는 관계로 저런 상태로는 도저히 사용할 수 가 없더군요. 테블릿에서는 별 문제 없겠습니다만,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에서는 그림이 삽입된 문서의 조회에 관한한 사용에 애로가 많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음번 업데이트때에는 개선되리라 기대해 보며, 아쉽지만 다시 이전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3년 7월 5일 추가
7월 4일부로 또한번의 업데이트가 있었네요. 이번 업데이트 버전은 15.0.1827.2300 입니다.
이 업데이트에서도 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pc에서 작성한 원노트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의미에서는 삽입된 그림을 원본 그대로 보여주는게 맞는 이야기긴 한데,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에서는 기존버전에서 처럼 축소해서 전체 그림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옵션이라도 넣어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또 다음번 업데이트를 기대해 보는수밖에요...
아이폰이나 다른 OS용 원노트는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전까지의 원노트앱(OneNote)은 에버노트(Evernote)나 다른 클라우드용 메모앱들에 비해서는 상당부분 기능이 떨어져서 비교대상에서도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보면서 에버노트(Evernote) 와 견주어볼만 하겠구나 는 생각이 든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어쨌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보다 데스크탑에서의 그 명성을 스마트폰에서도 이어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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