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주문한 Jabra BT800 이 오늘 도착하였다.
연동시킬 Treo 650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테스트 해볼수 없음이 아쉽다.
이상으로 Jabra BT800의 개봉기를 마친다. ㅋㄷ
배송시에 조금 찌그러졌지만, 손으로 펴니 원상회복(?)되었다. ㅡ,,ㅡ;
하드박스에 넣어주던지 할것이지 명색이 국제운송되는 물건인데 뽁뽁이로 둘둘 말아서 보내다니...
내용물은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심플하게 구성되어있다.
BT800 본체와 간단한 설명서, 충전어뎁터, USB충전 케이블, 그리고 허리에 찰수 있도록 된 케이스가 전부이다.
요즘 새로 나오는 블루투스헤드셋들은 충전용 거치대가 포함되어 있는 것들도 많은데, 이넘은 나름대로 상급에 해당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충전거치대 하나 정도 들어있지 않은점은 좀 아쉽다.
충전기는 보는바와 같이 앙증맞을 정도록 아주 작다.
110v ~ 240v 프리이기때문에 국내 사용에도 전혀 무리는 없지만, 돼지코는 필수품이다.
그리고, 나를 당황스럽게 만든건 USB 충전케이블의 길이이다.
이게 뭔가. 한마디로 생뚱맞다.
노트북 사용자나 요즘 나오는 USB포트가 앞에 달린 데스크탑 컴퓨터의 소유자가 아닌이상, USB연장케이블이 필요하겠다.
휴대에 거추장 스럽진 않으니, 노트북 사용자들은 출장시등에 의외로 편리할 수도 있을듯...
BT800 본체는 생각외로 작다.
Jabra홈페이지에서 보고 어림잡았던 크기보다도 훨씬 작다.
BT800을 차고 있던 모델 머리크기가 일반인보다 아주 엄청 작았던 모양이다. ㅡ,,ㅡㅋ
내가 이걸 귀에 차보니 뻥좀 보태서 구렛나루부근정도에 마이크가 걸쳐진다. OTL...
마무리가 아쉬운 부분은 충전잭을 꽂는 자리이다.
사진이 잘 안보인다. ㅜ.ㅜ;
간단한 고무박킹정도로 평소에는 막아 둘수 있도록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BT800의 장점이자 기타 블투헤드셋과 차별화되는 점중의 하나인, 액정이다. 사진이 좀 흔들려버렸다. ㅜ.ㅜ;
평소에는 베터리 잔량을 표시해주고,
전화가 왔을시 caller ID(발신자표시)가 나타난다... 고 한다.
caller ID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전화번호로 나타나게 되는데,
핸드폰에 등록된 번호일 경우, 전화번호로 나타날지 등록된 이름으로 나타날지는 아직 며느리도 모르는 일이다.
동봉된 메뉴얼에도 이런 점에 대한 언급은 없다.
등록된 이름으로 나타난다면, 한글은 다 깨어질텐데...
이 액정에서 BT800의 자체 벨소리나 기타 셋팅등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물론 백라잇도 있다. -.-;
액정이 있는 블투헤드셋으로는 소니 HBH-660이 있는데,
BT800과는 반대로 660은 액정이 바깥쪽으로 노출되어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착용하고 있을 경우에, caller ID등이 뜰 경우, 외부에 노출되는것 보다는 안쪽에 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며, 둘 사이에서 BT800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어차피 개인취향이다. ^^;
착용감은...
일단 귀에 꽉 끼이는 맛은 없는것 같다.
약간 걸쳐져 있는 느낌이지만, 귀에 거는 부분이 관절이 두군데로 움직여지기때문에 귀에 차고 약간만 손봐주면 딱 달라붙는듯한 느낌이다.
한시간 정도 차고 있어봤는데, 착용시에 무게 부담은 별로 없는것 같다. 물론 개인차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귀에 거는 부분은 말랑말랑한 고무로 되어있고, 360도 회전하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왼쪽이나 오른쪽 취향대로 착용할 수 있겠다.
마무리를 짓자면,
대충 첫 느낌은 상당히 작다는 것. 그리고,
먼저 언급했듯이 고급모델인 만큼 충전크래들 정도는 포함되어 있었으면 하는 점과 메뉴얼이 아주 심플(?)하여 설명이 아닌 기능위주의 나열이라 직접 쓰면서 체험해 보는 수밖에 없는점이 아쉽다. (예를 들어, caller ID에 대한 설명은 아예 찾아볼수 없었다.)
연동시킬 전화기가 없어서 테스트해 볼 수 없는점이 안타깝다.
Treo 650 을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