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m을 활용한 실전 GTD#2 -Bonsai에서의 입력

이제부터가 시작이군요.
앞이 캄캄하네요. 잘 아는것도 아니면서 강좌라고... 괜히 시작한건 아닌지... ㅠ.ㅠ;
간단히 생각해봐도, 초보자 수준에서 설명을 할려니 양이 이거 장난이 아닐것 같네요...

어쨋거나 시작합니다. ^^;
(중간중간에 more/less로 스크롤의 압박을 줄였습니다. ㅋㅋ)

6. 카테고리와 키워드의 설정및 화면구성
본격적으로 입력을 해보기 전에, 추가로 간단히 설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카테고리의 설정과 보기화면의 설정입니다.
랜드스케이프모드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화면이 협소한 관계로 보기화면도 구분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6-1. Category의 설정

일단 카테고리를 설정해 보죠.
Inbox에 커서를 위치시킨 후, 메뉴의 Record -> Details로 가거나, 그냥 하단 아이콘중에 Details를 클릭합니다.
왼쪽 화면과 같이 Category에서 Edit Categories...를 클릭한 후, Action, Call, TimeEvent, Waiting for의 4가지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줍니다.

기존에 Business, Personal등의 카테고리등이 있다면 모두 지워주고, 왼쪽 그림과 동일하게 만들어주세요.

이 카테고리들은 뒤에 설명될 A5의 장점을 살린 캘린더와의 연동에서 상당히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6-2. Keyword의 설정

Keyword를 설정해 봅시다.
이 Keyword는 GTD에서 이야기하는 현재 상황(환경)에 맞는 Next Action(다음행동)을 찾는데 지표로서 사용되며, 자신의 주활동무대(?)를 나타냅니다.
공부만 하시는 분이라면 "도서관", "집" <-- 요 두개의 키워드만 있으면 되겠군요. ^^;

메뉴의 Option -> Keywords로 가서, 일단, 회사, 집, 외부 의 3가지만 입력해 봅니다.
개개인이 모두 생활 환경이 다르므로, 필요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추가하시면 됩니다.
일단 왼쪽 그림과 같이 설정해 봅시다.



6-3. View화면의 설정

위의 그림과 같이 위쪽에 가늘게 보이는 선을 클릭해주면, 항목구분라인이 나타납니다. 뭐라고 부를지 애매해서 그냥 항목구분선 이라고 하겠습니다. ^^;
처음 항목구분선이 나타나면 Text라는 항목만이 나타나 있죠.
이 상태에서 항목구분선을 다시한번 클릭하면 메뉴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Show Column...을 클릭한 후, Note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Text항목 오른쪽에 Note항목이 추가로 나타납니다.
같은 방법으로 Due date, Link를 추가하여 위의 오른쪽 그림과 같이 만들어 줍니다. 각 컬럼의 넓이는 드래그하여 늘리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컬럼을 추가할때는 추가되는 항목이 항상 클릭한 컬럼의 오른쪽에 삽입됩니다.

이 화면은 기본보기 화면으로 주로 평상시 항목들의 검토시에 사용합니다.

이번에는 아래쪽의 Views 아이콘을 클릭해 봅니다. 위의 왼쪽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입력"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View화면을 하나더 구성합니다.

바로 전과 같은 방법으로,
Note, Category, Keyword, Due date, Link의 컬럼을 추가하여 위의 오른쪽 그림과 동일하게 만들어 줍니다.
되도록이면 컬럼의 순서도 위와 동일하게 만들어줍시다.(중요)

아래쪽의 View 아이콘을 클릭해서 사용하고 싶은 View화면으로 간편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 화면은 새로운 Object를 입력할 경우에 사용됩니다.

6-4. Object의 기본 Category 설정

아래의 View아이콘을 클릭한 후, "입력"화면으로 전환합니다.
여기서 일부 Object들의 카테고리를 왼쪽그림과 같이 바꿔줍니다. 총 6개 Object로군요. 모두 왼쪽과 같이 바꿔줍시다.
해당 Object의 Category를 클릭하면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GTD를 Bonsai에서 재대로(?) 주물러 볼 수 있는 모든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







7. Object 입력하기

7-1. Inbox
잘 아시겠지만, GTD에서 Inbox는 일거리 수집함의 개념이죠. 머리속에서 맴도는 일거리들을 끄집어내어 눈에 보이도록 해 두어 언제든 검토가 가능하게 해 줍니다. 이렇게 가공되지 않은 object들은 모두 이곳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에 하위 항목들을 만들어서 그때그때 생각나는 일거리들을 기록합니다.

[#M_ 직접 입력해 봅시다. 클릭 | 닫기 |

거래처와 상담을 하다가, 요청서류를 작성하여 갖다주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 다음행동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일단 Inbox에 넣고 봅시다.
일단 하단의 View아이콘을 클릭 한 후, 입력 화면으로 전환을 합니다.
Inbox에 커서를 갖다놓은 후, 아래의 Insert Child버튼을 클릭합니다.
"A거래처에 요청서류 작성하여 송부할것" 이라고 적습니다.

이렇게 입력한 Inbox의 내용은 정기적으로 GTD의 업무흐름도표에 의거하여 검토후 비워주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Bonsai에서의 Inbox는 그렇게 잘 활용하지 않습니다. Inbox에 적어넣을 내용을 그때그때 파악해서 다음에 설명할 Action이나 Projet등의 범주에 바로 넣어버리죠.
굳이 시간을 두고 좀더 검토하여 판단해야 할 내용이 아니라면, 다음에 설명할 Action등의 다른 범주로 바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꼭 모든 일거리가 기계적으로 Inbox라는 곳을 거쳐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
위의 예도 예일뿐이며, 실제 상황이라면, Work Project & Action으로 바로 들어가서 하위 Action들을 구성해 볼 수 있는 것이죠.

Bonsai에서의 Inbox를 GTD에서 이야기하는 Inbox의 총괄개념으로 보시면 안됩니다.
GTD에서 이야기 하듯이, Inbox는 커다란 박스가 될 수도 있고, 단 한 개의 화일철이 될수도 있으며, Palm의 메모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Inbox가 어떠어떠한 것인지만을 분명히 해두시고 수시로 관리하는것일 뿐이며, Bonsai에서의 Inbox는 단지 여러 종류의 Inbox중 하나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검토해야할 신문기사가 있다면 준비된 커다란 박스(제경우는 책장의 한켠을 비워두고 inbox로 활용합니다.)에 던져넣어두면 끝나는 것이지 구태여 Bonsai의 Inbox에 “신문기사 검토하기”라는 항목을 만들 필요는 없는 것이죠. 도구에 사람이 얽매이면 오히려 도구를 활용하기 싫어지게 되더군요.

7-2. Personal Actions, Personal Projects & Actions
Work Actions, Work Projects & Actions

Personal 과 Work의 차이는 말 그대로 개인적인 일과 업무와 관련된 일의 구분입니다.
세부적으로 Action 과 Projects & Actions의 차이는 어떤 일거리를 처리함에 있어서, 업무흐름도표(Work flow) 에 따라 일의 성격을 결정한 후에, 이 일이 1개이상의 행동이 필요한가 필요하지 않은가에 따른 구분입니다.

해당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1개의 행동으로 마무리 되는 것은 Actions/@Actions로 들어갑니다.
1개이상의 행동이 필요한 경우는 Projects & Actions로 들어갑니다.
이때 Personal과 Work의 구분을 통해서 해당 Object의 하위로 넣어주시면 되겠죠.

여기서 잠깐 중요한 룰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1. 모든 입력은, 아래의 View 아이콘을 클릭한 후, "입력" View의 화면에서 실행합니다.
2. 입력은 무조건 좌 -> 우 로 진행하며, 해당되는 항목을 꼼꼼히 체크해서 필요한 부분은 반드시 입력해 줘야 합니다.
이것은 Bonsai에서 GTD를 활용하기위해서는 아주 기초적인 작업이며, 처음 입력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다면 기껏 공들여 준비한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게 됩니다.
처음에는 입력작업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는 있겠으나, 조금만 익숙해지면 아주 단순히 즐겁게(?)입력 할 수 있습니다.
환경이 가능하다면 데스크탑용 Bonsai를 사용하셔도 되겠죠.

7-2-1. @Actions의 입력
@Actions에 입력하기에 앞서, GTD에서 이야기하는 “2분규칙”이 적용됩니다.
“2분이 채 안걸리기 때문에 지금바로 실행할 수 있는 행동”은 @Actions에 입력하시면 안됩니다. 바로 실행해서 즉시 끝마쳐야 합니다.
따라서 이곳에 입력되는 행동은 “지금현재 바로 실행할 수 없는 행동”, 즉 GTD의 “연기한다”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GTD를 활용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이 “2분규칙”하나만으로도 업무능률이 상당히 올라갑니다.

친구 길동이에게 며칠전에 찍은 사진을 메일로 보내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단지 2분내에 끝낼 수 있는 행동이지만, 지금 주변에 컴퓨터가 없어서 실행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일종의 '보류'항목으로서 Next Action(다음행동)리스트에 입력해 두었다가 컴퓨터가 있는 곳에 갔을때 실행을 하면 되겠죠.

1. 일단 아래의 View아이콘을 눌러서 "입력"화면으로 갑니다.

2. 개인적인 일이므로, Personal Action으로 가서 하위항목중 @Action에 커서를 둔 뒤, 아래 아이콘중 Insert Child를 클릭한 후, "길동이에게 사진 이메일 송부"라는 Object를 생성합니다.
이때, 메뉴의 Option->Outline pref...->item 에서 카테고리를 상위항목에 자동으로 따라가도록 설정해 두었기 때문에, 방금 생성한 Object의 카테고리는 상위항목의 Action 이라는 카테고리가 자동으로 입력이 됩니다.

3. 다음으로 추가로 세부적으로 메모해둘 사항이 있다면, 바로 오른쪽의 Note란을 클릭해서 메모합니다. 지금은 따로 더 메모할 것이 없기때문에 그대로 둡니다.

4. 카테고리는 자동으로 입력이 되어있으므로 패쓰 합니다. ^^;

5. Keyword를 입력합니다.
Keyword란을 클릭하면 Keyword를 추가할 수 있는 왼쪽과 동일한 화면이 뜹니다. 여기서 이 행동을 수행할 환경(장소)를 지정합니다.
Keyword는 다수의 Keyword를 한 항목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메일을 보낼수 있는 환경이 사무실과 집 두개의 경우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앞서 환경설정에서 작성해둔 Keyword중 집 과 사무실 두가지를 입력합니다.
인터넷이 어디서나 가능한 노트북을 들고 다니고, 어디서나 메일 보내기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GTD에서 말하는 Anywhere(어디서나)가 됩니다. 이때는 키워드 전체를 모두 입력해 주면 됩니다.

6. 내일까지는 사진을 보내야 한다는 기한이 있다면, 다시 오른쪽의 Due date를 클릭해서 Tomorrow를 입력합니다.

7. 그다음 오른쪽의 항목은 Link항목입니다.
여기를 눌러보면, 팜의 기본어플인 To Do나 Calendar 또는 Bonsai의 또다른 Outline으로 링크가 가능합니다.
주로 To Do로 Link하게 됩니다만, 이 항목은 Link하지 않고 놔둡시다. 왜냐하면 여기서 To Do로 링크를 걸면, 연동시킬 A5의 해당날짜에 해당항목이 나타나기때문에, 제가 나름대로 정의하고 있는 DateBook의 활용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DateBook에 나타내야 할 항목에 관해서는 추후 다시 논의할 것입니다.

8. 모두 제대로 입력이 되었다면 왼쪽과 같은 화면이 됩니다.

7-2-2. @Calls
단순한 전화통화로 해야 할 일들은 여기에 들어갑니다. 단, 여기에 들어가는 항목은 일회성의 단순한 안부전화나 문의전화 등으로 프로젝트에 연계된 전화통화는 제외됩니다.
예를 들어, “장인어른에게 안부전화”는 여기에 포함되나,
진행중인 “사무실 비품구입”이란 프로젝트의 다음행동(Action)으로써의 “가구상에 책상 가격 문의전화”는 여기에 들어가지 않고, 다음에 설명되는 Projects & Actions의 해당 Project의 하위항목으로 들어갑니다.

"부모님께 안부" 와 "거래처사장 생일축하" 라는 2개의 Call Object를 입력해 봅니다.
전화는 특수적으로 어디서나 가능한 행동이지요. 그래서, @Calls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로 관리를 하는것이 용이합니다.
참고로, 현재 전화할 일이 떠올랐을때는 Bonsai에 적어넣지 말고 바로 해버려야 합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한밤중이라 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ㅋㅋ

1. View아이콘을 클릭해서 "입력"View로 갑니다.

2. Personal Action/ @call에 "부모님께 안부" 를 입력합니다.

3. 다음 오른쪽, Note는 부모님께 특별히 할 말이 있다면 잊지않게 메모해두고 없으면 넘어갑니다.

4. 다음 오른쪽 Category는 자동으로 Call이 입력되어 있으므로 그냥 넘어갑니다.

5. 다음은 Keyword군요. Keyword는 말씀드렸다시피 그 행동이 가능한 환경의 설정입니다. 전화는 특수상황으로 별도 카테고리로 관리하기때문에 Keyword는 적을 필요가 없으니 넘어갑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Keyword를 입력하는 상황은 바로 왼쪽 Category가 Action일때만 무조건 입력합니다. 그 이외에는 입력하지 않습니다.

6. 다음은 Due date 항목입니다.
대부분의 전화통화는 기한이 정해집니다. 물론 막연히 시간나면 전화한통 해야지... 하는 경우에는 Due date를 적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만, 제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 무조건 Due date를 적어줍니다.

7. 마지막 Link로군요.
전화통화는 제가 나름대로 정한 DateBook에 입력할 수 있는 범주중의 하나입니다. 클릭해서 To Do로 링크를 걸어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To Do에 해당 항목이 나타나며, 캘린더인 A5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양쪽 어디서든 수정을 하면 Bonsai와 To Do가 동시에 수정이 되어 편리합니다.

A5에서는 왼쪽과 같이 나타납니다. 입력날짜는 임의로 변경해서 스샷을 찍어보았습니다. A5쪽은 뒤에 다시 논의됩니다.
지금은 일단 이렇게 링크 되는구나 정도로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7-2.3. @Waiting for
다른사람에게 위임해야 하는 행동들의 위임후 대기 상태의 항목들이 들어갑니다. 여기서도 @calls와 마찬가지로 일회성의 단순한 항목만이 포함됩니다.
진행중인 Project에 연계되는 위임후 대기상태의 항목은 다음에 설명되는 Projects & Actions의 해당 Project의 하위항목으로 들어갑니다.

미국 Palm본사에 T5용 크래들을 주문했다고 가정합니다.
개인적인 항목이므로 Personal Action/ @Waiting for 로 입력합니다.
위에서 입력을 해 보셨을 것이므로 자세한 입력순서는 생략합니다.
왼쪽 그림과 같이 대기항목에 "T5용 크래들"을 입력 합니다.

대충 예상해보니 12월22일쯤 도착 예정이므로, Due date를 그렇게 입력합니다.
Waiting for(대기)항목은 캘린더(A5)에 입력할 수 있는 몇개의 범주중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To Do로 링크를 걸어줍니다.

캘린더(A5)에서는 이렇게 나타납니다. ^^;

7-3. Projects & Actions의 입력
아시다시피 이곳에 입력되는 내용은 1개이상의 행동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Project List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에 입력되는 첫번째 항목은 Action(다음행동)이 아닌, 프로젝트명이 됩니다.

GTD에 따르면 프로젝트명은 “무엇무엇을 하기” 라는 제목보다 “프로젝트가 완료 되었을 때의 상황”을 제목으로 정해놓고, 그 완료되었을때의 상황을 항상 상상하면서 Next Action(다음행동)을 결정해보라는 것입니다만, 제 경우는 이 문구가 생각보다 잘 떠오르지 않더군요.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막연히 일을 추진할 뿐 구체적으로 그 프로젝트에서 거두어야 할 성과가 무엇인지를 잊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적절한 프로젝트 제목의 선정은 실제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가족여행” 라는 Project 제목보다는 “화목한 가정을 위한 가족여행”은 어떨까요?
목적을 분명히 하는경우 해야 할 일의 Next Action(다음행동)을 보다 능률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예가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떤 의미로 말씀드리는지는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

목적에 부합하는 Project명을 입력한 뒤, 그 하위항목으로 Next Action(다음행동)을 나열합니다.
간단한 Project의 경우는, 해당 project의 하위항목을 나열함으로써, 전체적인 outline을 잡아볼 수도 있겠으며, 복잡한 Project의 경우는 토니부잔의 MindMap과 같은 방법을 활용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부분에서 처음 GTD를 실행하고자 할때에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죠.
바로, 어느선까지 의 항목을 하나의 Project로 할 것인가 입니다. 잠깐이라도 GTD를 실행해 보셨던 분이라면 많이 공감하실겁니다.
예를 들어, “신제품 출시” 라는 것도 하나의 Project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다시 판매망 구축”, “제품개발”, “생산라인 확보” 등등의 수많은 sub-Project들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 아래에도 또 마찬가지지요.
그러면 어떠한 선에서 개별적인 Project로 관리를 할 것이냐… 하는것은 한번쯤 고민해 보게 되는 내용입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자기 마음가는대로…”가 정답 되겠습니다. ^^;
하나의 큰 Project를 만들고 그 아래에 다시 sub-Project들을 만들어서 다시 그 아래에 Next Action을 관리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 sub-Project들을 개별적인 하나의 Project로서 관리해도 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 Project들을 얼마나 자주 보고 검토하며 상황에 맞는 Next Action을 구상하여 실행에 옮기냐 하는 것이지, Project list자체를 예술적(?)으로 관리할 필요는 없는것이죠.
제가 쓰는 방법은 Project를 최대한 세부적으로 나눠서 각각의 Project를 Projects & Action의 바로 하위항목으로 두고 관리를 합니다. 서로 관련이 있는 프로젝트들은 되도록 근접하도록 설정해두고 한눈에 보이도록 관리하는편이 효율적입니다.

가. Project명의 입력
하드에 가득 쌓인 가족사진, 여행사진등을 DVD로 구워서 보관해 봅시다. 이것은 하나의 단일 행동으로 끝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Project가 됩니다.

“하드 정리를 위한 사진굽기”로 간단히 제목을 정한후, 개인적인 일이므로, Personal Project & Action의 하위 Object로 입력합니다.
입력한 항목의 위에 커서를 놓은채로 아래의 Details 아이콘을 클릭한후, 속성을 Task로 바꿔줍니다. 이것은 Project의 진행도를 왼쪽 그림과 같이 해당항목 앞에 그래프로 표시해 주기도 합니다. 차후로도 모든 Project명의 속성은 Task로 설정해두고 사용하면 시각적인 구분에도 상당히 편리합니다.

<참고>
메뉴의 Option -> Outline pref… -> Display 에서 Roll up completion status를 체크해두면 해당 Project의 하위항목들의 완료 비율에 따라서 속성이 Task로 설정된 상위항목인 Project명 앞의 그래프에 자동으로 반영됩니다만, 본 강좌에서는 이 기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 프로젝트의 Next Action(다음행동)은 Project 생성 당시에 모두 기재될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Next Action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입력되게 됩니다.
따라서, 진행중인 Project일지라도 Next Action이 정해지지 않고, 현재 설정된 Next Action이 모두 완료되어 버린다면 위의 Roll up completion status기능에 의해서 해당 Project 자체가 완료된 것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뒤에 설명하게 될 필터를 이용한 Review에서 해당 Project를 진행중인 Project List상에서 볼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Project명 앞의 진행도 그래프는 수동으로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그래프 위에 스타일러스를 찍고 오른쪽으로 죽 그어주면, %표시가 나타나면서 그래프가 올라갑니다. 해당 상황에 맞게 자신이 시각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한번씩 나타내 주시면 좋겠죠.

나. 하위항목의 입력
“하드 정리를 위한 사진굽기”를 Project명으로 입력했다면 다음으로 그 하위항목으로 Next Action을 입력합니다. Project의 하위항목은 Next Action(다음행동)이나 대기, 전화 등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해당 Project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행동들을 순차적으로 적어서 진행하다보면 나중에 해당Project의 검토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ㄱ.Next Action 1
“하드정리를 위한 사진굽기”를 실행하기 위한 첫번째 Next Action은 무엇일까요?

마침 CD-R이 다 떨어졌기 때문에 CD-R을 먼저 구입해야 합니다. 인터넷에 CD-R이 싼곳이 있기 때문에 Next Action으로 “CD-R주문”을 입력합니다. 이제 앞서 언급했듯이 오른쪽으로 순차적으로 하나씩 입력해 나가봅시다.
다음 오른쪽이 Note항목은 필요가 없으니 넘어가고, Category는 다음행동에 해당되기 때문에, Action을 입력합니다.
다음은 Keyword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Keyword란은 왼쪽항목의 Category가 Action일 경우만 무조건 입력이 되어야 한다는 룰에 의거하여 입력이 되어야 합니다. 입력한 행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지정하는 것이죠.
인터넷으로 CD-R을 주문하기 위해서는 제 경우, 사무실이나 집에 모두 컴퓨터를 쓸 수 있으니, 사무실과 집 두개의 Keyword를 입력합니다. Due date는 필요하면 적어줍니다.
다음은 Link입니다. 여기서는 Link를 To Do로 한번 걸어봅시다.

ㄴ.Waiting for
이제 컴퓨터가 있는 상황에서 CD-R을 주문하고, 이 항목을 체크표시하여 완료로 표시하였다고 합시다.

그런데 주문을 하고 보니, 배송이 내일 된다고 하는군요. 택배가 하루면 오니까 이틀후면 받겠습니다. 그렇다면 커서를 “CD-R 주문”에 위치시킨후, 아래 아이콘중 Insert Item을 클릭하여 동일 Level Object로써 바로 밑에 “CD-R 택배도착”정도로 입력합니다.
Note에는 필요하다면 택배회사와 송장번호 정도를 적어주면 되겠군요.
이 object는 GTD에서 이야기하는 “위임후 대기”의 상태입니다. 따라서, Category는 Waiting for 로 입력합니다.
Category가 Action이 아니므로 Keyword는 그냥 비워두고, Due date는 이틀후로 입력해 줍시다.
그다음 마지막 Link를 To Do로 걸어줍니다.
이렇게 해두면, 달력(A5)에서 해당일이 되었을때 택배가 올것이란 것을 상기하게 되고, 도착하지 않으면 택배회사에 전화를 하던지 확인할 수 있도록 상기시켜 주게 됩니다.

ㄷ. Next Action 2
주문한 CD-R이 도착하면 비로소 사진을 구울 수가 있겠군요.
그렇다면 다음행동은 “사진 CD로 굽기”가 되겠습니다.

“CD-R 택배도착”이라는 대기항목의 바로 아래에 다시 Next Action으로 기입을 합니다.
참고로, 이 행동 즉, “사진 CD로 굽기”라는 Object는 처음 해당 Project를 생성하는 시점에서, 해당Project의 Outline을 잡으면서 입력이 될 수도 있고, CD-R이 택배로 도착한 후 해당 Project를 검토시에 Next Action으로서 입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설명을 추가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군요.
왼쪽 그림과 같이 입력한 후에, 추후 설명할 Review를 통해서 가능한 시간에 해당 Action을 실행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모든 Action이 체크가 되어 마무리가 되었다면, 해당 Project의 그래프를 오른쪽으로 끝까지 그어서 100%로 완료시켜 줍시다.

여기까지의 항목에서 A5에서의 표시는 이렇게 나타납니다. ^^;
자세한 사항은 추후, A5의 활용편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앞서 잠깐 설명을 미뤘던 Action의 Link에 대한 정의를 이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GTD에서는 달력(DateBook)에 입력되는 내용을
특정 날짜가 정해진 행동
특정 날짜가 정해진 정보
특정 시간이 정해진 행동
이 세가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특정 날짜가 정해진 행동과 특정 시간이 정해진 행동은 거의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고, 특정날짜가 정해진 정보는 당장 행동을 할 필요는 없지만 알고 있어야 할것. 정도의 개념이 되겠죠.

GTD에서 또하나의 달력에 입력이 되어야 하는 내용들에 대한 정의는 리마인더의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당장은 진행할 필요가 없지만 언젠가는 검토해 봐야 할 프로젝트가 있다면, 적절한 날짜를 선택해서 달력에 기재해 둔 후, 해당 날짜가 되면 그 건을 상기하고 하나의 Project로서 Bonsai에 집어넣고 진행하던지 폐기하던지 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특정 날짜는 아니지만 시간적인 제한이 있는 것으로,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어떤 기일이 닥쳐오기전에, 검토되어야 하는 것으로 Somday Maybe(언젠가, 어쩌면) List와는 구분되어 집니다. 이런 경우, 꼭 달력(A5)에 입력합니다.

여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또다른 개념을 하나더 추가하였습니다.
Palm과 같이 디지털화 된 관리법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코비박사가 이야기 하는 우선순위를 살짝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른 개념입니다만, 제가 활용하는 우선순위는 플랭클린플래너식으로 표현하자면 1 아니면 2입니다.

여러 사람들로부터 지적되는 GTD에서 단점중 하나는, 우선순위가 없다는 것이죠.
요것도 살짝 극복 할 수 있습니다. ㅋ

저는 당일날 무조건, 하늘이 두쪽나도… 천지개벽이 나도… 비가 오나 눈이오나 천둥번개가 치고 집이 내려앉아도 ㅋㅋ 꼭! 해야 하는 Next Action에 우선순위를 두고, 이 우선순위 해당하는 Next Action만을 Bonsai에서 To Do를 걸어 Link를 걸어 달력(A5)에 표시합니다.

그리고는, 달력(A5)에 나타나 있는 Next Action은 당일날 무조건 실행합니다.
그와 동시에, Bonsai에 해당 환경에 맞는 검색을 통해서 남아있는 Next Action들을 처리하던지 계획하던지 합니다. 달력(A5)에 나타나 있는 Next Action은 일종의 자기다짐 형식으로 활용하는 것이죠.
달력(A5)에 나타나 있는 Action은 해당 날짜에 하지 않으면 한강물에 뛰어들 것 이라는 다짐으로 해야 합니다. ^^; 너무 과격한가요. ㅋㅋ

위의 입력하기 예제를 따라하셨다면, 어떤 Action에는 To Do로 Link를 걸어주고 어떤 Action은 링크를 걸어주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당연히 생기셨을겁니다만, 이제 그 의문이 풀리셨을겁니다.

그러면, 제가 Palm으로 실행하는 GTD에서, Bonsai에서 To Do로 Link를 걸어 달력(A5)에 표시해야 할 항목은 하기와 같습니다.
1. Call (전화)
2. Waiting For(대기)
3. Next Action(위 설명에 부합하는)

추가적으로 달력(A5)에 나타내야 하는 항목은 추후, "A5의 활용편"에서 추가로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7-4. Someday Maybe
이것은 GTD에서 이야기하는 “보류”의 한 종류이죠.
다들 아시겠지만, “보류”의 종류에는 “언젠가어쩌면 List”와 “추후확인 List”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추후확인List는 달력에 기록하게 되며, 일정관련어플인 A5의 활용에서 설명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지금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하게될 또는 하고싶은 항목들과 관련된 내용이나 아이디어를 기록합니다.
GTD에서 언급하는대로 하위항목을 나누어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고싶은 영화”, “읽고싶은 책”,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것”등의 Simple Object를 만든후, 다시 하위항목으로 그때그때 생각날때마다 적어주시면 되겠죠. “수영배우기”, “중국어 배우기” 등등도 그냥 기록해 주셔도 되고, “배우고싶은것”이라는 항목을 만든후 그 하위항목으로 기록해 두셔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항목들은 자주 검토되어야 하며, 자주 업데이트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어배우기”라는 항목이 있을 때, “어디어디 중국어학원이 잘한다더라”이야기를 들었다면 그 학원이름 정도는 “중국어 배우기”라는 항목에 노트형식으로 삽입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후에 Someday Maybe에 있는 Object를 실행에 옮기고자 할때, Next Action(다음행동)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7-5. 참고정보
이것 외에 입력이 필요한 것으로는, 당장 필요한건 아니지만 후일 쓰임새가 있을 만한것이나 보관해두고자 하는것등을 일컫는 “참고”사항이 있습니다. 이런것은 팜 사용자라면 다들 잘 활용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대표적인 것으로 팜의 메모장이나 주소록이 되겠습니다.
디지털화 할 수 있는 것은 팜을 활용하지만, 대다수의 참고정보는 디지털화 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런것들은 당연히 GTD에서 이야기하는 파일링 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하시면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팜을 이용한 GTD는 GTD의 주요골격으로 사용될수 있으나, 절대로 GTD의 전체가 될 수 없습니다. 필요한 서류를 간단히 파일링 하시면 될뿐, 팜에서(한곳에서) 활용하기위해서 스캔을 해서 팜에다 저장한다던지 하는 무식한(?) 행동을 하시는 분은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좀 무식했습니다. ^^;)

두서가 없습니다만,어쨋거나 이로써 <입력>편은 거의 마무리가 되었군요. ^^;

다음으로 대충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 Bonsai와 A5의 활용
- Bonsai를 2배 강력하게 해주는 Back2Bonsai
- 보다 이쁘고 직관적으로 - 아이콘의 사용
정도가 되겠습니다.

언제 마칠진 모르겠습니다만, (글로만 적으면 좀 쉬울텐데, 글로만 된 강좌는 저부터가 싫어하는지라... 잠오잖아요. ㅠ.ㅠ)

다들 리플로 저에게 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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