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공유할때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한가지. EXIF정보(위치정보) 노출의 위험성

사진을 공유할때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한가지. EXIF정보(위치정보) 노출의 위험성

EXIF 정보? 왜 관리가 필요한가?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에는  사진자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EXIF정보(메타정보)라는 것인데, 여기에는 사진을 촬영한 기기의 이름이나 날짜와 시간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은 장소인 위치정보를 GPS를 통해서 저장해주기도 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기기의 지원여부에 따라서 그외의 다양한 정보를 자동적으로 사진파일에 저장해 줍니다.

위키백과 사전에서는 EXIF정보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간략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환 이미지 파일 형식 (Exif; EXchangable Image File format)은 디지털 카메라에서 이용되는 이미지 파일 포맷이다. 이 데이터는 JPEG, TIFF 6.0과 RIFF, WAV 파일 포맷에서 이용되며 사진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는 메타데이터를 추가한다. Exif는 JPEG 2000, PNG나 GIF 파일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Exif 메타데이터는 카메라 제조사, 카메라 모델, 회전 방향, 날짜와 시간, 색 공간, 초점 거리, 플래시, ISO 속도, 조리개, 셔터 속도, gps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에 포함된 이러한 위치정보(GPS)와 같은 EXIF정보는 개인의 사진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이 사진을 그대로 다른사람과 공유하거나 인터넷상에 게시할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노출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게 됩니다. 

물론 여기서 개인정보라고 함은 EXIF정보에 포함되는 GPS정보, 즉 위치정보를 이야기 합니다. 사진을 촬영할때 위치정보를 저장하는 옵션을 꺼둔다면 상관없겠지만, 사진에 저장된 위치정보는 개인적으로 사진을 관리할때 아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때문에 없다면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자 한다면 특히 한번더 생각해 봐야할 문제입니다.

얼마전 필자가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예를 들어 위와 같은 사진의 세부정보를 조회해보면, 사진에 포함된 위치정보에 의해 아래와 같이 세부적인 주소와 지도상의 위치를 간단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집에서 찍은 사진을 포털사이트에 올린다면, 해당 사진에 포함되어 있는 위치정보를 조회해서 그 사진을 찍은 사람이 사는 곳을 찾아내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며,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의도와는 달리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을 자르거나 색상을 조절하는 편집을 한 경우에는 사진이 변형되므로 상관없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용하는 앱이나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서 이 위치정보가 포함된 EXIF 데이터를 그대로 보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인터넷상의 포털사이트같은 곳에 자신의 사진을 공유하고자 한다면 한번더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위치정보가 포함된 사진들을 웹상에 올리거나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사진의 EXIF정보를 삭제한 후 공유하면 됩니다. 

사진상의 EXIF정보를 삭제하는 프로그램이나 앱들은 잠깐만 검색해 봐도 무료로 쓸만한 종류가 많이 있으니까 골라쓰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EXIF Eraser 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추천드리며,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exiferaser.com/

참고로, 32비트와 64비트용이 별도로 제공되며, 설치가 필요없는 무설치버전이라 편리합니다.

어쨋든, 자신의 사진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공개되는 경우라면, 사잔에 포함된 EXIF정보 노출의 위험성을 한번더 생각하고 적절한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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