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D 할일관리/ 완료된 할일(Next Action)목록 삭제하지 마세요.

완료된 할일(To Do)목록 삭제하지 마세요.

GTD 일처리 관리기법이 많은 사용자들에 의해 사용되어 오면서, GTD기법을 적용한 리스트를 단순히 종이노트나 다이어리에 기입하여 관리하는것을 떠나서, PC상에서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기등 여러가지 생활밀접형(?)기기들에서 GTD 기법을 구현하고자 하는 많은 시도들이 있었고 그것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들을 몇가지만 보더라도,  Remember the Milk( http://www.rememberthemilk.com/)나 옴니포커스( http://www.omnigroup.com/), Things (http://culturedcode.com/), Toodledo(http://www.toodledo.com/)등이 있고, 그외에 아이폰앱이나 안드로이드앱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만들어서 배포하던 LifeManager2(http://nmain.tistory.com/61) 도 같은 맥락의 PC상에서 GTD일처리 관리기법을 구현한 할일관리프로그램이죠.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여러가지 할일관리앱들로 인해 GTD 일처리 기법을 보다 능률적으로 사용하기가 아주 편해졌습니다.

또한, 구글캘린더에 부속되어있는 구글의 할일목록의 경우도, 목록을 세분화하여 그 하나 만으로도 어느정도 GTD를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구글의 할일목록과 연동(Sync)되는 스마트폰앱들도 많이 출시되어있지요.

완료된 할일목록 일괄삭제버튼. 그 존재의 이유는?

이렇듯 수없이 많은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된  GTD 일처리 관리기법을 이용한 앱들을 보면, 하나같이 완료된 할일들(Next Action)을 일괄적으로 삭제하는 버튼이 아주 사용하기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것은 특히 독립적인 DB를 구축하는 앱이나 구글의 할일목록과 연동되는 앱에서는 완료된 할일목록의 일괄삭제기능을 당연한듯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완료된 할일목록을 가차없이 지우는 분이 계십니까? 완료된 할일목록을 왜 지우시나요?

완료된 할일 목록 리스트가 많아서 보기에 거추장 스럽다거나 또는 앱이 버벅인다거나 혹은 그냥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어서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완료된 할일목록은 삭제대상이 아니라 보존해야 할 개인의 기록입니다.

개인적으로, 완료된 할일목록은 지워야 할 것이 아닌 소중히 보관해야 할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좀 거창하게 말한다면, 그것은 개인의 역사이자 기록이며,  내가 언제 어느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가 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할일을 완료하기위한 세부 정보들이 해당 할일의 메모필드에 기록되어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은 모두 추후에 검색으로 검토하거나 적재적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데이터로 활용 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제가 만들었던 LifeManager2를 써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LifeManager2에서의 아주 중요한 컨셉중의 하나가 지난 완료된 할일(다음행동)들의 검색기능이었습니다. 실행하여 완료된 모든 할일(다음행동)은 누적되어 저장되며, 자료가 쌓여갈 수록 훌륭한 개인의 데이터베이스가 될 수 잇었습니다.

그만큼 완료된 할일목록이 쌓여갈수록, 검색을 통한 조회로 개인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완료된 할일항목의 보존과 원활한 검색기능이라는 명제는 보다 전문적인 GTD 구현 프로그램들에게는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스마트폰용 GTD 구현을 표방하는 앱들에게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글을 쓰게 만든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할일목록 어디에 저장할까?

GTD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할일목록을 작성해보기로 마음먹었다면, 스마트폰을 바꾸었다고 데이터를 유지할 수 없는 단발성 GTD앱을 사용하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완료된 할일목록을 저장하고 보존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능과 연동가능한 앱을 사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앱들은 스마트폰뿐만이 아니라 PC에서도 동일한 자료를 항상 조회 관리할 수 있는 장점또한 있습니다.

에버노트나 구글할일목록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GTD관련앱이나 프로그램등은 이미 많이들 쓰실 것이고, 추후에 또한 이곳에서 소개할 기회가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이글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간단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여쓴것 같기도 하네요. ㅎ

어쨌든, 앞으로는 완료된 할일목록 삭제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자기관리 기록중 일부이며, 추후 활용할 가치가 더 큰 나만의 자료입니다.

<GTDLog.com 커뮤니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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